[한달자기발견] Day5
2021. 2. 5. 21:39ㆍ카테고리 없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묵혀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고 쓰면서 생각이 많이 정리되기도 했다.
그래프 형식으로 그려 내 인생의 감정선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그래프로 지금의 나를 규정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가 모인 결과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나'가 '미래의 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니까.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과거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기회가 되어 좋았고,
동료들의 역사연표를 보며 한 사람의 인생만큼 스펙타클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